12일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열린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계획 및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사진=제주특별자치도
12일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열린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계획 및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예산 집행 60.5%, 하반기 90.0% 목표를 설정하고, 선제적 재정집행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내년도 국비 확충을 위한 중앙절충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12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계획 및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한 상반기 조기집행 이행계획과 맞물려 제주도는 상반기 60.5%, 하반기 90% 재정집행 목표를 설정했다.

제주도는 전 부서에서 제출된 1억원 이상 주요사업 2801건, 3조419억원에 대한 상반기 발주계획을 점검했다. 1월 중순 이후 중앙부처의 지침이 전달되면 긴급입찰,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2024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1630억원 증가한 2조원으로 설정함에 따라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및 중앙절충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 달성을 위한 실국별 신규사업 발굴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발굴한 국비 신규사업은 총 191개 사업, 2043억원 규모다.

신규 발굴한 2025년 주요사업은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 △송악산 탐방환경 개선사업 △중산간도로(봉개동~와산리) 건설사업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센터 조성사업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 등이다.

신규 국비사업의 경우 향후 안정적인 재원 확보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감안해 중앙부처에 국비 예산을 신청하는 4월 말까지 도정 주요 정책방향 및 정부 기조와 연계하게 된다.

오 지사는 "전략적으로 사고해 대처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전반적으로 부서를 넘어 새로운 협업을 시도한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며 민간 기업과의 연계 방안, 신규 청년정책사업 아이디어 모색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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