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오는 16일부터 10월까지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원’을 운영한다.

서귀포시는 공장, 공사장, 운행차 등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에 대한 불법 배출을 예방하고 관리업체에 대한 상시 감시를 위해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간제근로자 4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원은 2인 1조로 편성돼 서귀포시 미세먼지 배출 현장을 감시하는 등 환경오염 예방하기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내용은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단속 지원 △공사장 비산먼지 억제조치 시행여부 감시 △불법소각 행위, 악취배출 업소 순찰 및 신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여부 확인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 등이다.

특히 서귀포시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 중인 3월까지는 대형공사장 비산먼지,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공업지역 배출시설 등 미세먼지 주 배출원을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또 감시원 대상 미세먼지 발생원 소양교육과 안전교육을 월 1회 정기 실시하고, 공업지역과 농공단지에 대한 미세먼지 측정 등 집중 모니터링으로 대기오염 감시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원 활동으로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단속 사각지대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세먼지를 줄여 청정대기질 및 주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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