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이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후보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강한 도민, 활기찬 체육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균형 발전 ▲스포츸클럽을 통한 학교 체육 발전 ▲제주형 스포츠산업을 통한 재정안정화를 제시했다.
오 후보는 “2026년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정체돼 있는 제주 쳬육계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난 30년간 체육회에서 활동해온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같은 책임 의식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체육 활성화를 위해 세계·전국 단위 대회를 제주에 유치해 제주 선수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민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을 제공해 선택 가능한 종목을 늘리고 마을과 읍·면·동, 행정시 등 지역단위별로 체육시설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주도교육청과 협력하고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양 행정시 체육회와의 협력을 통해 생활체육 기반 구축뿐 아니라 학교 체육을 통한 꿈나무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종목별 체육대회와 겨울철 전지훈련을 유치해 제주도를 ‘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만들 초석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오 후보는 “제주도체육회가 관선에서 민선으로 바뀌었지만 아직 구조적으로 완전히 독립·자율적이지 못한 한계가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모든 역량을 기울여 체육회 안정을 도모하고 순조롭게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