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관장 김성수, 꿈차롱도서관)은 지난 6일(토) 대만 타이페이한국학교(교장 심향순)를 찾아 업무협약과 함께 어린이도서를 기증했다.

두 단체는 지역 학습문화 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꿈차롱도서관은 한국어 어린이도서 300여 권을 타이페이한국학교에 기증했다.

제주지역 작은도서관이 국외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등의 해외 교류를 시행한 경우는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타이페이한국학교는 대만 타이베이시 완화구에 위치해 있다.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을 교육 목표로 1962년 학생 17명으로 개교했다.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도모하고 있으며, 올해 학생 수는 60여 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은 마을잡지 ‘금능인’ 편집위원(편집위원장 양민숙)과 함께 대만까지 도서 300여 권을 직접 운반하는 등 공을 기울였다. 

타이페이한국학교 심향순 교장은 “재외 어린이들의 한국교육에 대한 고국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꿈차롱도서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꿈차롱도서관은 “미래세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고, 특히 한국의 정체성이 필요한 곳에 다가가는 ‘집 앞으로 다가가는’ 작은도서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 064-796-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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