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7일 논평을 내고 이종우 서귀포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에 의구심을 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시민들을 분노케 했던 서귀포시 K-POP 축제의 엉터리, 부실 논란에 이어 월드컵경기장 소방시설 대규모 결함 문제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장 소방시설 정비 예산 7억원이 삭감됐는데, K-POP 축제를 연다고 20억원을 달라고 했던 것이냐. 뭐가 단단히 씌워도 씌운 모양”이라고 쓴소리를 건넸다. 

국민의힘은 또 “대체 이종우 시장의 관심은 어디에 가 있는지 묻고 싶다. 이제는 조마조마할 지경”이라며 “엉터리 부실 시정이 시민의 생명까지 담보로 잡을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이에 “도정이 제대로 안 돌아가니, 시정까지 공직의 영이 안 서고 있는 것이 눈에 선하다”며 “남은 몇 개월 다른 곳에 신경 쏟지 말고, 시민들 안전만이라도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건강도시 서귀포의 기반 시설들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해서야 되겠느냐”며 “자질 논란을 벗기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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