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설 연휴 재난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설 연휴기간 재난상황관리, 비상진료 등 응급의료체계 확립 등 11개 분야의 대책이 포함됐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안전 점검이 주 내용이다.

설 연휴기간인 2월 9일부터 12일까지 하루 16명의 인력이 투입돼 △각종 재난발생 시 상황 전파 △보고체계 유지‧긴급대응 △대설‧한파 대비 등을 위한 상황근무에 돌입한다.

이 기간 중 CCTV 화상 순찰 강화로 주취자, 교통사고 등의 관제가 이뤄진다. 인파집중 예상시설에 대해서는 민간합동점검반을 편성해 2월 5일부터 8일까지 대형마트 8곳을 점검한다.

비상진료 등 응급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비상진료상황실 운영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지정‧운영으로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서귀포의료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 등 도내 종합병원은 24시간 비상진료가 가능하고, 연동365의원·탑동365의원 등 야간·휴일 진료를 운영한다.

여객수송 및 교통안전관리를 위해 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국가·자치경찰이 협업해 기간별 혼잡 예상지역에 경찰력을 투입하게 된다.

화재예방 및 구조‧구급 대책으로는 다중이용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 실시, 명절 기간 중 언론매체 등을 통한 화재예방 집중 홍보 등 선제적 화재예방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관광사업체 안전관리를 위해 도내 대규모 유원시설업장을 대상으로 1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안전관리사항을 지도‧점검한다.

이 밖에도 안전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해운‧항만분야, 가축전염병 등 분야별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도민과 귀성객,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빈틈없는 재난‧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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