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5년간 최대 30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농촌협약’ 공모를 준비하기 위해 ‘서귀포시 농촌협약 대정읍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서귀포시는 대정읍과 함께 지난 18일 대정읍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농촌협약 대정읍 추진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용역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 회의를 진행했다.

‘농촌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해 중앙과 지방이 투자를 집중하는 방식으로 공동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다. 농촌협약 선정 시 2025년부터 5년간 국비 최대 300억을 확보하게 된다.

관련해 서귀포시는 올해 공모선정을 목표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농촌 재생 창조, 행복 서귀포시’라는 비전을 세우고 착실히 준비 중이다.

서귀포시는 읍면별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사업대상지와 투자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후 농촌협약위원회로 안건을 제출, 의결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2024년도 서귀포시 농촌협약 공모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역사회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농촌협약 대정읍 추진위원회는 주민대표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농촌협약 추진배경 및 목적 △대정읍 생활SOC시설 현황 △주민설문결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투자계획 △사업대상지 검토 및 공간구성안 등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이뤄졌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철저하게 농촌협약 공모를 준비해 서귀포시 특성에 맞는 건강하고 행복한 365 농촌 생활권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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