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4명-5급 14명, 6급이하 114명 등 132명 승진…국장급 7명 중 6명 교체
제주도 인사교류 규모 93명 달해, 전보 239명 포함 총 464명 인사

왼쪽 상단부터 'Z' 방향으로&nbsp;△김용춘 문화관광체육국장&nbsp;△강명균 청정환경국장&nbsp;△현승호 서귀포보건소장&nbsp;△고택수 복지위생국장&nbsp;△송창수 농수축산경제국장&nbsp;△김영범 안전도시건설국장. 사진=서귀포시.<br>
왼쪽 상단부터 'Z' 방향으로 △김용춘 문화관광체육국장 △강명균 청정환경국장 △현승호 서귀포보건소장 △고택수 복지위생국장 △송창수 농수축산경제국장 △김영범 안전도시건설국장. 사진=서귀포시.

국·과장급 부서장 13명이 공직을 떠나며 ‘대폭’ 인사가 예고됐던 제주 서귀포시 인사 규모가 전망대로 크게 이뤄졌다. 국장급 간부공무원 7명 중 6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19일 서귀포시는 2024년 1월 22일자 상반기 정기인사 명단을 사전 예고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명예퇴직 또는 공로연수를 떠나는 국장은 김명규 복지위생국장과 강경택 문화관광체육국장, 임광철 농수축산경제국장, 한용식 안전도시건설국장 등 모두 4명이다. 

공로연수를 떠나는 김명규 복지위생국장의 빈자리는 고택수 시민소통지원실장이 승진과 함께 꿰찼다. 강경택 문화관광체육국장의 후임으로는 김용춘 청정환경국장이 수평 이동했다.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임광철 농수축산경제국장 자리는 해양수산직렬인 송창수 안덕면장이 승진하며 오게 됐다. 한용식 안전도시건설국장 자리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김영범 중문동장이 꿰찼다.

수평 이동으로 빈자리가 된 청정환경국장은 인사교류를 통해 서귀포시로 들어온 환경직렬 강명균 제주도 환경정책과장이 맡게 됐다. 

마찬가지로 인사교류를 통해 제주도 보건위생과장 자리로 간 김명재 서귀포보건소장 후임으로는 제주도 건강관리과장 직무대리를 맡은 현승호 서기관이 배치됐다. 

부서장급 인사에서는 21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시민소통지원실장은 현광철 경제일자리과장이 맡게 됐으며, 공로연수를 떠난 김진성 공보실장 후임으로는 홍기확 자치지원팀장이 승진과 함께 임용돼 직무대리를 맡는다.

종합민원실장은 김순희 제주도 서귀포지소팀장이 오게 됐으며, 총무과장 자리는 오철종 자치행정과장이 꿰찼다. 자치행정과장에는 진은숙 관광진흥과장이 배치됐으며, 마을활력과장은 허윤덕 총무팀장이 직무대리로 맡게 됐다.

평생교육과장은 제주도에서 넘어온 양예란 道교육지원팀장이 앉게 됐으며, 정보화지원과장은 현동식 성산읍장이 맡는다. 주민복지과장은 강현수 여성가족과장이 임용됐으며, 빈자리는 직무대리로 오은정 자치행정팀장이 임용됐다.  

이 밖에도 △위생관리과장(직대), 박미정 공중위생팀장 △관광진흥과장, 한덕환 道 마이스융복합팀장 △서귀포예술의전당(직대), 이현정 복지행정팀장 △서귀포공립미술관장, 송용림 道 공공건축팀장 △관광지관리소장(직대), 김용희 안덕면 부면장 △경제일자리과장, 김희옥 주민복지과장 △산림휴양관리소장(직대), 강완영 녹지관리팀장 등이다. 

이번 인사에서 서귀포시는 대정읍을 제외한 4곳의 읍면장을 교체했다. 이번 4급 인사 승진자 중 1명인 현은정 남원읍장은 제주도로 자리를 옮겼고 빈자리는 정창용 대천동장이 앉게됐다.

또 성산읍장은 김경범 건설과장, 안덕면장 오승언 대륜동장, 표선면장 강현호 환경관리팀장 등 인사가 배치됐다. 동장을 포함하면 이번 서귀포시 신임 읍면동장은 모두 11명이다.

서귀포시는 5급의 경우 본청 실과소장 38명 중 21명, 읍면동장 17명 중 11명을 교체해 혁신을 추구하고 직무를 고려한 배치를 통해 조직 안정성을 동시에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귀포시 인사 대상자는 총 464명으로 4급 이하 승진 132명, 전보 239명, 도 인사교류 93명 등 대규모로 이뤄졌다. 

서귀포시는 민선8기 중반기, 도정 철학 공유 및 정책 연계와 혁신·소통을 위한 쇄신 인사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서귀포시간 인사교류를 확대해 직무 전문성과 업무 공유 강화토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또 공직 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여성 공직자를 7명(행정 5, 보건 1, 건축 1)을 사무관 승진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정기인사와 함께 서귀포시는 시민 건강관리를 위해 기존 보건행정과 부서인 ‘재택치료관리팀’을 ‘건강생활지원센터팀으로’ 재편했다. 또 행정체재 개편, 동물보호 등 관련 전담인력을 보강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승진은 소수직렬과 하위직 등 업무 성과와 직렬별 균형을 고려했다”며 “1차산업과 시설 등 현안으로 고생하는 격무·기피부서 근무자를 승진 우대했으며, 사회복지 3명, 농업 2명, 축산 1명을 6급 승진 임용하는 등 다양한 직렬 승진 인원을 고르게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피업무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전문직위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한 직원을 6급 승진임용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안정적 업무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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