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국민의힘 서귀포시 예비후보,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의소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의소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출정을 알렸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인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현장에는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현기종·강상수·강하영·고태민·이남근 도의원 등 전·현직 정치인과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가장 빠른 시일에 제2공항 착공 ▲동서지역에 공공의료시설 유치 추진 ▲종합형 스포츠 스프링캠프 유치 ▲농업인 자경농지 거래시 양도세·취득세 감면 확대 ▲불체포 특권 포기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가장 먼저 “지난 24년 서귀포의 미래는 특정한 정당, 정치인의 무능 아래서 저당 잡힌 채로 엉망이 됐다”면서 “제2공항, 고령화, 저출산, 농업과 어업, 관광산업의 한계 등 어느 것 하나도 무너지지 않은 것이 없이 망가졌다”고 서귀포시 현직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을 겨냥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제2공항)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인근 지역 주민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을 마련하겠다. 1조원 기금 조성을 통해 지역인센티브를 확보해 지역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제2공항 공약을 밝혔다.

개막식 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이경용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개막식 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이경용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또한 “제주대학교병원 분원 등 공공의료시설을 동서지역에 유치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프로야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팀이 서귀포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농지를 팔아야 하는 경우, 또는 농사를 이어받을 자녀에게 증여를 하는 경우처럼 실질적인 감면 혜택이 필요한 농민들이 많다”면서 “농민에게 부과하는 양도세를 현재보다 감면 요건을 완화하고 감면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 자경농지를 취득할 때에도 취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불체포 특권 포기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민 모두가 지키는 법을 위반하고도 특권을 누리는 특권 정치를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서귀포에서 나고 자랐다. 지난 20년 법무사로 행정의 경험을 쌓았고 법학박사를 취득해 법률적인 전문성도 한층 더 높였다. 도의원 경험을 토대로 정치적 감각도 쌓았다”면서 “지역주민의 아픔에 공감하며 지역주민의 삶에 체감이 되는 정치로 발전하는 서귀포, 내일이 기대되는 서귀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질의 순서에서 당내 경쟁자인 고기철 예비후보와의 경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그분은 치안 전문가로서 유능한 일을 해왔던 분으로 네거티브 경쟁은 하지 않겠다”면서 “저는 서귀포에서 도의원을 8년 동안 하면서 행정,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관광, 복지, 농업, 경제 모든 것을 다뤄왔고 최우수 도의원으로 잘 해왔기 때문에 제가 조금 낫다고 본다”고 본인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경용 예비후보와 배우자가 큰절을 올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경용 예비후보와 배우자가 큰절을 올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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