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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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출근길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 등 안전에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신적설량은 ▲사제비 24.8㎝ ▲어리목 24.5㎝ ▲삼각보 13.9㎝ ▲산천단 6.8㎝ ▲한남 5.6㎝ ▲유수암 4.7㎝ ▲중문 3.2㎝ ▲표선 2.8㎝ ▲제주(북부) 1.8㎝ ▲성산수산 1.8㎝ ▲제주남원 1.8㎝ ▲애월 1.5㎝ 등이다.

눈은 이날 오후부터 24일 이른 새벽 사이 시간당 1~3㎝로 더 강하게 내리겠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도(평년 2~4도), 낮 최고기온은 1~3도(평년 8~10도)가 되겠다.

24일은 아침 최저 0~2도(평년 2~3도), 낮 최고 4~7도(평년 8~10도), 25일은 아침 최저 1~3도(평년 1~3도), 낮 최고 5~8도(평년 8~10도) 분포를 보이겠다.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5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도 남해연안바다를 제외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5일까지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출근길 도로에 빙판이 형성되면서 산간 도로 곳곳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경찰청 도로통제상황에 따르면 오전 5시30분 기준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 ▲5.16도로(제대입구4가~서성로입구) 출근길 도로에 빙판이 ▲비자림로 전 구간 ▲제1산록도로 전 구간 ▲명림로(명도암입구~명도암교차로)에서 대형과 소형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또 ▲첨단로(동샘교차로~첨단과학단지) ▲애조로 전 구간에서는 모든 차량이 체인을 감아야만 운행 가능하다.

▲번영로 전 구간 ▲평화로(유수암~상창사거리) ▲남조로 전 구간 ▲서성로 전 구간 ▲제2산록도로(광평교차로~솔오름전망대)에서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만 한다.

기상악화로 인해 바닷길과 하늘길도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제주를 오가는 8개 항로 10척 중 6개 항로 7척이 결항 또는 휴항 됐다.

대설특보와 함께 강풍특보, 이·착륙 방향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공항에도 항공기 운항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도 기상악화로 인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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