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가 제주 인연…김선빈 “꾸준히 연습해 멋진 선수 되길” 응원

프로야구 선수 김선빈(KIA타이거즈)이 제주 야구 꿈나무를 위해 육성기금을 쾌척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선빈은 23일 제주남초등학교 야구부를 위해 응원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렸으며 김광수 교육감, 박창선 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오상혁 건강체육과장을 비롯해 학교 야구부주장, 학부모대표, 감독 등도 함께 했다.

김선빈 선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야구부 선수들이 꾸준히 연습해 멋진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야구는 물론, 공부도 병행해 배움에 충실한 야구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광역시 출신 김선빈 선수는 2008년 KIA타이거즈에 입단하며 지금까지 한 팀에서 활약한 ‘원클럽’ 선수다. 올해 KIA타이거즈와 3년 총액 30억원 FA계약을 체결했다.

처가가 제주인 인연을 계기로, 제주지역 야구 인재 육성을 위해 기금 기부를 결정했다. 

김진희 제주남초등학교 교장은 “김선빈 선수가 응원기금을 선뜻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혜택을 받고 자라는 학생들이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의 인성교육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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