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제주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낙상사고에 의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47건의 안전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사흘간 눈길 낙상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만 29명에 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38분께 제주시 아라2동에서는 눈길 낙상사고로 보행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오전 5시17분께 제주시 한경면에서는 눈길에 고립된 시민이 구조되기도 했다.

또 오전 7시51분께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폭설에 차량이 옴짝달싹하지 못해 소방이 출동했다.

전날 오전 8시58분께 제주시 용담1동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부딪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전 10시11분께 제주시 조천읍에서도 눈길 교통사고에 의한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제주 산지에는 50㎝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오전 11시 기준 주요지점별 적설량은 ▲사제비 56.5㎝ ▲삼각봉 47.6㎝ ▲어리목 44.7㎝ ▲한라생태숲 22.9㎝ ▲산천단 12.7㎝ ▲오등 8.7㎝ ▲유수암 5.8㎝ ▲송당 4.7㎝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부터 해안지역의 눈은 차차 약해지며 비로 내리겠고, 중산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산지에는 25일까지 눈이 이어지다가 낮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다시 25일 밤부터 26일 아침 사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