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기총회서 회장 이·취임식...회원 300여명 참석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제29대 총동문회장에 부영심 회장(여고 27기)이 취임했다.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1월23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총회는 총동문회장 이·취임식 외에도, 사업 추진에 따른 예·결산 승인, 장학재단 운영 및 동문회관 건립기금 보고, 동문이 직접 꾸민 난타·합창 등의 축하 공연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임기를 마친 김혜란 제28대 총동문회장은 이임사에서 “동문 선후배의 저력과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동문들의 보금자리인 총동문회관 건립이 마무리된 데는 모든 동문의 노력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인사했다.  

부영심 제29대 신임 총동문회장은 ‘함께 피는 동백인,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이라는 취임사를 통해 “60여 년 전 선배님들이 앞을 내다본 선견지명이 2013년에 산천단남길 32-11번지에 제주여자 중·고등학교 총동문회관 터를 마련하고, 결국 2022년 회관 건립 첫 삽을 뜨고 지난해 우리의 소망이 회관 준공이라는 현실로 다가온 한 해였다. 동문 선후배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부 회장은 이어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속담처럼 올 해는 비록 느리더라도 동문 여러분과 함께 가는 동문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함께 피는 동백인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출발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특히 제주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에서는 지난 4년여 동안 동문들의 열정으로 건립기금 모금을 통해, 지난해 9월 제주 도내 여자학교로서는 최초로 제주시 아라일동 362-52번지(2355㎡, 약 712평)에 동문회관을 건립하는 등 동문의 단합된 힘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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