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한국부동산원, 2023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2023년 연간 전국 땅값이 0.82% 상승했지만 제주만 유일하게 0.41% 하락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1월24일 '2023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2023년 전국 지가는 0.82% 상승했다. 상승폭은 2022년(2.73%) 대비 1.91%p, 2021년(4.17%) 대비 3.35%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08%, 지방은 0.40%로 모두 2022년(수도권 3.03%, 지방 2.24%) 연간 변동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23년 땅값이 가장 오른 곳은 세종시로 1.14% 상승했다. 서울시는 1.11%, 경기도 1.08% 순이었다. 이들 3개 시도가 전국 평균(0.82%)을 상회했다.

전국 땅값은 2023년 3월(0.01%) 상승 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상승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전국 흐름과 달리 유일하게 0.41%p 하락 2023년 땅값이 하락한 유일한 지역이었다. 제주도는 2022년 1.89%p 상승했었다. 

2023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2.6만 필지(1362.4㎢)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17.4% 감소, 2021년 대비 44.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2023년 전체토지 거래량은 2022년 대비 대구 18.5%, 대전 6.9%, 서울 0.7%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제주도는 토지거래량이 -31.3%로 세종(-31.7%)에 전국에서 두번째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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