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귀포해경 관할 해역의 해양오염 유출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023년 해양오염사고 통계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오염사고는 12건 발생해, 오염물질 0.59㎘가 유출됐다. 이는 2022년 대비 발생건수 2건(14%), 오염물질 유출량 124.11㎘(99%)가 감소한 것이다.

서귀포해경은 오염물질 유출량이 크게 줄어든 원인으로 해난사고 감소와 함께 해양 종사자 대상 해양오염 예방교육, 적극적인 배출방지 노력 등을 지목했다.

지난해 오염사고 원인은 유류이송 작업 중 유출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5건으로 전체의 약 42%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고의에 인한 사고 4건(33%), 해난 및 파손 3건(25%) 순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이 11건(92%), 레저보트 1건(8%) 등으로 어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어민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중요성을 일깨우고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기름 유출시 신속한 방제조치를 위해 팀워크 훈련을 강화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켜가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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