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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선 삼양 전천후게이트볼장.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이용률이 떨어지는 동부와 서부지역 게이트볼장 2곳에 대한 시설 개선 사업을 오는 5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인기가 사그라들어 이용률이 감소한 게이트볼장을 다른 시설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5억 7300만원을 들여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제주시 내 게이트볼장은 총 92곳으로 지난 2022년 실태조사 및 타 시설 변경 수요조사 결과 10여 곳이 타용도 변경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는 지난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절차를 거쳐 삼양 전천후게이트볼장과 한경면 산양리 게이트볼장을 시설 개선 대상지로 선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양 전천후게이트볼장은 주민들이 다목적 체육관으로 변경할 것을 요청하면서 공사를 진행, 올해 1월 마무리한 상태다. 

한경면 산양리 게이트볼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주민 요구에 따라 풋살장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물망 휀스 설치 및 인조잔디 포장 등을 거쳐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복합 실내운동시설, 어린이체육시설 추가, 체육센터, 배드민턴장, 족구장, 간이운동장, 실내 체육관 등 게이트볼장을 다른 시설로 변경하길 원하고 있다. 

오봉식 체육진흥과장은 “사용률이 낮은 게이트볼장은 지속적으로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며 “주민이 원하는 체육활동 공간으로 만족도 높은 여가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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