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부터 적용될 새 교육청 심벌마크(왼쪽)와 앰블럼. / 사진=교육청
2024년 상반기부터 적용될 새 교육청 심벌마크(왼쪽)와 앰블럼. / 사진=교육청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이 40여년 만에 얼굴을 바꾼다. 그동안 사용해온 심벌마크(CI)를 대신할 새 얼굴을 확정지었다.

교육청에 따르면, 최종 확정된 새 심벌마크는 jeju(제주)와 education(교육)의 각각 맨 앞 글자가 서로 나란히 연결된 형태를 띄고 있다. 

“함께 소통하며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을 표현했으며, 미래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 발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제주교육의 가치와 제주교육청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색상은 청색, 녹색, 주황색을 담았다. 청색(공존)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하늘과 바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리적 조건을 표현하고 청소년의 푸른 꿈을 상징한다. 녹색(소통)은 생명력, 소통과 공감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가는 교육의 역동성을 의미한다. 주황색(미래)은 창의성과 열정, 자유롭고 진취적인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표현한다. 공존, 소통, 미래는 도민 대상으로 진행한 ‘내가 생각하는 제주교육’ 키워드 공모에서 핵심적으로 선정된 것들이다. 

1984년 제작해 지금까지 사용하는 교육청 심벌마크.
1984년 제작해 지금까지 사용하는 교육청 심벌마크.

교육청이 현재 사용하는 심벌마크는 1984년에 제작해 40여 년간 사용해왔다. “제주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 정체성,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미래지향적인 제주교육의 이미지가 담긴 새로운 심벌마크 개발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6월 심벌마크 관련 용역을 계약했고 과정을 밟아 왔다. 교육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상징물에 관한 규칙’ 개정 절차를 거쳐 새 심벌마크(CI)를 교육청기, 문서, 명함 및 각종 홍보물 등에 정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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