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이 2500세대 가까이되고,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000세대를 넘어섰다. 미분양이 늘어나니 주택을 착공하거나 분양하는 건수도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는 1월30일 2023년 12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12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2489호로 집계돼 전월(5만7925호) 대비 7.9%(4564호)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57호로 전월(1만465호) 대비 3.7%(392호) 증가했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499호로 2022년 12월(1676호) 보다 800세대 이상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059호로 2022년 12월(668호) 보다  391세대 이상 늘어났다. 11월(1028호) 보다도 31호 늘어났다.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다 보니 주택 인허가도 줄어들고 있다. 제주지역 연평균 주택인허가 건수는 1만400여건이지만 2023년은 7330호로 30% 이상 줄어들었다.

주택 착공 건수는 2023년은 3365건으로 지난 10년 평균 9518건 보다 무려 64.6%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도 2023년 1206호로 10년 평균 2802건에 비해 57% 줄어들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