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으로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를 선정햇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2023년 11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전국에서 522건이 접수돼 2차 심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제주를 제외한 5개 시도에서 선정자가 나왔다.

최우수작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는 유난히 추웠을 때 봄바람을 기억하며 4·3정신을 일깨우고, 평화의 씨가 곳곳에 평화와 행복으로 깃들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수작은 ‘4·3의 숨결, 제주를 넘어 평화의 물결로!’와 ‘4·3을 딛고 미래로! 평화를 싣고 세계로’가 선정됐다.

장려작은 ‘우리는 4·3을 포기하지 않아 진실을 만났습니다’와 ‘4·3 정신을 가슴속에, 평화와 인권을 세계속에!’, ‘함께 기릴 4·3정신, 함께 걸을 평화의 길’ 등이다.

선정된 슬로건은 향후 홍보 아치와 선전탑, 현수막, 홍보자료, 홍보영상 등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각종 홍보물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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