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한국노총 제주)는 30일(화) ‘2024년도 정기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의원 136명 포함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와 결산(안)을 심의했다. 그리고 새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한국노총 제주는 올해 사업 목표 가운데 ‘한국노총 중앙 지침에 따른 윤석열 정부 장시간 노동정책, 최저임금 개악, 노조탄압으로 인한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또한 화해·통합으로 조직력을 강화하면서, 4월로 앞둔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서민적 후보 당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한국노총 제주는 양극화·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직투쟁 역할도 강조하면서, 반노동정책과 제도개악에는 중단 없는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결의했다.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활동도 강화하면서 사회취약계층을 대변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변화하는 노사관계에 대비해, 고용·인적자원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노동기반 확충과 고용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노동조합 발전에 기여한 조합원에 대해 표창을 시상했다.

고동건(연합노련 전국공항서비스노조), 부경철(항공연맹 한국공항노조) 조합원은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홍정혁(공공연맹 제주지역본부 의장) 조합원은 한국노총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보람(파라다이스카지노노동조합 위원장) 조합원은 전국시도지역본부의장단협의회 회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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