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가 이정숙의 개인전 '바라-봄' 출품작. 
미술작가 이정숙의 개인전 '바라-봄' 출품작. 

미술작가 이정숙은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2전시실에서 개인전 ‘바라-봄’을 개최한다. 

이정숙은 스스로를 ‘제주의 자연에서 치유 받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본인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이정숙은 작가노트에서 “저의 작업은 수많은 터치가 중첩돼 쌓여가면서, 고통스러운 기억과 경험의 자전적인 감정세계를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작품을 완성해 가면서 제주자연과 마주하며 받은 감흥과 감동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작품 속에 담았다. 복잡한 현대사회와 고독하고 불안한 그 안에서의 삶 속에서, 자연의 일부일 때 인간은 결코 고독하지 않다고 본다. 자연과 결합돼 위로와 위안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자연의 가치에 공감했다.

또한 “겨울을 이기고 나서야 선명한 봄을 느낄 수 있듯이, 만개한 꽃을 보면서 새로운 시작을 떠올리게 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전시 공간에서 선물처럼 다가오는 일탈과 위로의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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