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숙 예비후보.
강민숙 예비후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무소속 강민숙 예비후보가 아라동에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아라동 지역은 폭설과 한파 때마다 도로가 결빙돼 주민 불편과 사고 위험이 존재한다”며 “첨단로의 경우 도로 결빙 문제가 심각하지만, 제설은 일부 구간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자동염수분사장치는 염수가 분사되는 노즐에 눈에 쌓일 경우 얼어붙어 제 기능을 못 한다”며 “특히 자동으로 분사할 수 있는 감지 센서도 없어 원격으로 작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설 효과가 큰 열선의 경우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실제 열선 설치비용은 편도 1m 당 100만원 꼴로 첨단로 전 구간에 조성하려면 수십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아라동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라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제설을 위해 제주시 동부지역에 없는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첨단과기단지 내 유휴부지에 제설차, 염수 제조, 제설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를 구축하면 폭설·한파로 인한 도로 결빙 때마다 곧바로 출동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라동 일대와 첨단로에 우선 투입될 수밖에 없어 열선이나 자동염수분사장치를 가동하는 것 이상의 제설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의정활동을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아라동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임기를 시작하면 곧바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마련해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 구축에 나서겠다”며 “겨울마다 반복되는 고질적 생활 불편과 안전 위협 요인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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