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매주 목요일마다 다양한 시정 소식이 담긴 보도자료를 읽어준다. 

서귀포시 공보실은 정보 취약계층이 느끼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갈증과 정보 불균형을 해소키 위해 이달부터 ‘보도자료를 읽어드립니다’ 정보 전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도자료를 읽어드립니다’는 시각적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문자로 기록된 보도자료를 음성으로 변환한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개설한 취약계층 전용 공식 유튜브 채널 ‘다정다감 서귀포’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8시마다 들을 수 있다. 

‘다정다감 서귀포’ 채널은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 고령층 등 정보제공 취약계층의 장애 유형별 정보를 제공 중이다. 정보습득 이해도를 높여 취약계층의 정보 갈증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서귀포시는 이번 ‘보도자료를 읽어드립니다’ 서비스를 통해 장애 유무, 장애 유형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시정 소식을 듣는 등 정보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출근길이나 이동 등 글을 읽기 힘든 상황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모든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정보전달서비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정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우리 시정을 이해하고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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