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을 맞아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제주항공이 인력 충원에 나선다.

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180여 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도 귤무원으로 불리는 객실 승무원 인력을 대거 확보하기로 했다.

귤무원은 제주항공을 상징하는 '귤'과 '승무원'의 합성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승무원 채용시 '예비 귤무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부산이다.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일본어·중국어 특기자의 경우 ‘언어특기전형’을 통해 별도 지원이 가능하다.

입사지원서는 2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jejuair.net)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시 인성검사와 세 차례의 면접 및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제주항공은 2018년부터 적자를 기록했지만 엔데믹 흐름 속에서 2022년 4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내리 5분기 연속 이익을 내면서 2018년 이후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 전망한 지난해 제주항공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6765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16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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