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투표 결과, 215명 중 205명 찬성 받아 신임 회장 추대

제34대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에 추대된 강성언 후보(사진 오른쪽)과 제33대 허능필 회장. 사진=서울제주도민회.
제34대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에 추대된 강성언 후보(사진 오른쪽)과 제33대 허능필 회장. 사진=서울제주도민회.

제34대 서울제주도민회를 이끌어 갈 회장 투표 결과 단독후보로 출마한 강성언 후보가 추대됐다.

서울제주도민회(회장 허능필)는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탐라영재관 4층 서울제주도민회 회의실에서 회장 추대를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유일하게 후보로 등록한 강성언 후보가 참석 추대위원 215명(위임 7명 포함) 중 205명의 찬성표를 받아 제34대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서울제주도민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제34대 회장 후보 등록을 받았으며, 강성언 후보만 등록하면서 찬반 투표가 이뤄졌다. 

서울제주도민회 임원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열어 출석 추대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회장 후보를 추대하게 돼 있다. 

제34대 회장에 추대된 강 신임 회장은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건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민선 6기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가원건축사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모두가 화합하는 서울제주도민회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발로 뛰고 몸으로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신임 회장은 “화합하고 소통하는 도민회를 만들기 위해 도민회 운영에 역대 회장 자문 기회를 확대하고 임기 동안 서울제주도민회관 100년 역사관을 개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민회 미래인 청년회에 대한 지원과 여성부에 대한 배려는 물론 서울제주도민 1.5세대, 2세대 청년들에게 고향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켜 도민회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제주도민회원간 정보 교류와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제주도민장터를 활성화시켜 제주도민이 생산하는 농수축산물을 전국에 보급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강성언 서울제주도민회장은 3월 정기총회에서 대의원의 인준을 받은 뒤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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