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과 녹색당이 연합한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기자회견에서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절망의 정치를 바꾸고 선거제도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정의당과 녹색당, 녹색당과 정의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으로 힘을 모았다”며 “녹색정의당은 한국 정당사에서 무원칙한 이합집산이 아니라 가치에 기반한 연합, 가치를 나눈 최초의 연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노동과 녹색의 진보적 가치,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지역자치분권과 양당 기득권 타파를 기치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변화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탄소 없는 섬, 세계 평화의 섬이라는 요란한 구호와는 정반대로 제주는 제2공항 건설, 군사로켓 발사, 해군기지 건설 외에도 마을 공동체를 갈등으로 몰고 가는 각종 개발 사업으로 갈등과 파괴의 섬이 돼가고 있다”며 “정의로운 녹색정치를 통해 인류의 재앙으로 다가올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뭇 생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2대 총선만을 겨냥한 단순한 선거공학이나 윤석열정권 심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 보일 것”이라며 “기후정치의 전면화와 생태·평등·돌봄 사회국가로 나아가는 희망의 제7시민공화국 운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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