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는 6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제 선택은 국민에게 또 다시 사기를 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4년전 민주당은 비례용 '더불어시민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17명을 흡수했고,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위성정당 창당을 사과하며 위성정당 금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하지만, 이 대표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며 의석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소위 '떴다방 정당'을 준비해 왔다"고 했다.

이어 "비례대표제의 취지는 지역구 선거에서 반영되지 않은 국민의 표심이 반영되고, 다양한 직군과 소수자가 진입하여 국회가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라며 "국민의힘은 한결같이 기존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린 병립형 비례제를 주장해왔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준연동형 비례제도는 위성정당을 만들어 유권자들의 표심을 왜곡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사태로 민주당에게 민의는 없이 오로지 꼼수만 있을 뿐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며 "공언된 국민과의 약속도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명분 없이 득실 계산기만 두들기는 민주당의 후안무치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