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성. 사진=윤봉택.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성. 사진=윤봉택.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 원도심을 꼬닥꼬닥 걸어볼 수 있는 ‘성안올레’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관광지를 선정해 체계적인 자문과 집중적인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성안올레가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되면서 제주시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지 진단·컨설팅, 관광공사 채널 및 해외지사 활용 홍보 등 체계적 지원을 받게 된다.

성안올레는 옛 제주성(城) 내 사라봉, 두맹이골목, 용연계곡, 관덕정 등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와 역사를 연결한 코스별 6km, 총 12km 길이 도보다. 코스 개발에는 (사)제주올레가 힘을 보탰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산지등대를 중심으로 한 1코스가 개장했으며, 2023년 9월에는 용연계곡을 중심으로 한 2코스가 마련됐다. 코스별 2시간 내외로 도심 속 올레길을 걸어볼 수 있다.

제주시는 올해 성안올레 3코스를 개발하고 해설사와 함께하는 상설 도보프로그램, 걷기축제 등을 추진해 성안올레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현경호 관광진흥과장은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성안올레가 선정된 것은 제주 원도심의 매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면서 “한국관광공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안올레가 제주시 대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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