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 간 회의 모습. 사진=서귀포시.<br>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당시 서귀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 간 회의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가 재난대응 역량 강화 훈련인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지난 6일 행안부 주관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중앙평가에서 훈련에 참가한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335개 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추진되는 재난대응 역량 강화 훈련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9월 감귤박물관에서 지진과 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서귀포시 15개 부서와 소방, 경찰, 자치경찰, 한국전력, 자율방재단, 민간 전기안전관리업체 등 8개 유관기관-12개 단체 총 200여명이 참여한 민관 합동훈련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귀포시는 실제 상황처럼 도로정비에 쓰이는 다목적 차량과 구조·구급 및 순찰차, 재난구호 급식·심리지원 버스 등 3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하는 등 현장감 있는 훈련을 펼쳤다.

중앙평가에서 서귀포시는 소방 위주 형식적 훈련에서 벗어나 서귀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 간 유기적 대응체계를 잘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재난 협조체계 운영, 현장지휘권 인수 후 현장 수습 복구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창훈 안전총괄과장은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주기적인 훈련으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등 재난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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