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송산동 옛 해군아파트를 시민 품으로 돌려놓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귀포시 송산동에 있는 옛 해군관사를 서귀포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공원 등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송산동 서귀포초등학교 인근 해군아파트가 있다. 제주도의원 당시 서귀포시와 옛 해군관사 토지 등을 매입하거나, 교환하는 방식을 추진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방부 입장과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매입이나 교환 계획이 중단됐다”며 “당시 서귀포시는 옛 해군관사를 확보해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송산동 옛 해군관사 이외에도 대정읍 군부대와 관련한 건물이나 시설 등을 지역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군부대 이전을 통한 토지 확보 후 단순히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군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주민과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과거 추진했던 옛 해군관사 부지확보 문제를 매듭지어 서귀포시민에게 돌려주겠다”며 “대정읍 군부대를 비롯해 강정동 해군기지 등 군 관련 토지와 시설물을 제대로 활용해 주민과 함께하는 군, 군을 신뢰하고, 응원하는 주민이 될 수 있도록 정치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서귀포시 송산동 서귀마을회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도심 활성화를 저해하는 서귀포항 옛 해군하파트를 완전히 이전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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