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9일 논평을 내고 상대이자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쳤다. 

또 위성곤 예비후보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일관되게 싸워온 자신이 적합하다며 경선 상대인 고기철 예비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도내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위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낮아졌다”며 “이는 제2공항 찬·반 입장을 수시로 바꾼 위성곤 국회의원에 대한 심판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성곤 심판 민심이 총선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적임자가 나서야 한다”며 “제2공항 추진을 위해 일관되게 싸워온 저 이경용이 고기철 예비후보보다 더 적합하다”고 견제했다.

또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년 동안 제주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일관되게 제2공항 찬성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의정 단상에서 제2공항을 차일피일 미루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찬반 도민 여론조사 때 일호광장에서 찬성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고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고 예비후보가 제주출신 최초의 제주경찰청장 경력을 내세우는데, 이를 크게 평가하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라면서도 “다만, 이러한 엘리트 경찰청장 경력이 이번 총선에서 위성곤을 심판하는 일에 적합한가를 물으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가 발표한 ‘대규모 스마트 시설 영농단지’ 조성 등 제2공항 6대 핵심공약은 저도 적극적으로 검토, 반영하는 등 공조하겠다”며 “오락가락 행보에 대한 분명한 심판장이 될 수 있도록 선거일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