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청년 대상 1.5% 고정 금리로 최대 2억5000만원을 대출해주는 농촌주택개량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2024년 농촌주택개량사업’ 희망 대상자를 오는 26일까지 각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접수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해 주택 개량비용을 시중보다 저금리로 융자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주시는 올해 190동에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 지역인 이도1동, 용담1동, 일도1동, 일도2동, 삼도1동, 삼도2동은 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된다.

사업대상자는 농어촌지역 무주택자 또는 본인 소유의 노후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농촌 주민, 귀농·귀촌인으로 연면적(주택+부속건축물) 150㎡ 이하의 단독주택을 신축·증축·대수선하는 경우에 한한다.

특히 올해부터 주택개량 소요 비용 중 신축은 최대 2억5000만원, 증축·대수선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도록 시행 지침이 개정됐다.  2% 고정 금리(또는 변동금리)로 1년 거치 19년 분할 상환(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 상환)할 수 있으며 사업 대상자가 만 40세 미만  청년일 경우 고정 금리 1.5%를 적용한다.

또 융자 지원뿐만 아니라 280만원 한도 내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관련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3월 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고성협 주택과장은 “농촌주택개량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개선과 농촌지역 활성화 도모를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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