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외도민증 누적 발급 인원이 10만명을 넘어 11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재외도민증 누적 발급 인원은 10만9728명으로 집계됐다

2011년 1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재외도민에게는 제주 출·도착 국내선 항공료, 여객선 운임, 관광지 및 골프장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지난해 재외도민증 월평균 발급 건수는 503건, 1일 평균 29건으로, 2월 말에는 누적 발급인원 11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재외도민증 발급 기준은 가족관계등록부상 제주특별자치도에 등록기준지를 두고, 도를 제외한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또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이다.

발급 희망자는 방문‧우편‧온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다. 특히 방문 신청 시 재외도민증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유아 및 어린이도 발급 대상에 포함돼 생애 최초 신분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설 명절을 비롯해 고향을 방문하는 많은 재외도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외 제주도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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