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제주에서 얼굴을 가린 4인조 일당이 무인점포를 돌며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3시께 제주시의 한 무인점포에서 헬멧과 넥워머로 얼굴을 가린 일당이 무인점포 금고에 있던 현금을 훔쳐 도주했다.

당시 CCTV에는 일당 중 2명이 밖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2명이 가위로 금고 자물쇠를 절단한 뒤 현금을 가져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같은 날 다른 무인점포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10대 청소년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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