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9시50분께 대동맥 박리 증상을 호소하는 50대 A씨가 소방헬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서울까지 긴급 이송됐다. 사진 제공=제주소방안전본부<br>
지난 10일 오전 9시50분께 대동맥 박리 증상을 호소하는 50대 A씨가 소방헬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서울까지 긴급 이송됐다. 사진 제공=제주소방안전본부

설 당일 제주에서 대동맥 박리 의심 환자가 발생해 서울까지 소방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50분께 대동맥 박리 증상을 호소하는 50대 A씨가 소방헬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서울까지 긴급 이송됐다.

A씨는 갑작스러운 허리와 등 부위 통증으로 도내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당시 제주에는 A씨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제주소방 119항공대는 전문 응급치료가 가능한 서울의 한 종합병원으로 A씨를 긴급 이송했다.

제주소방은 서울소방본부에 협조를 요청해 A씨가 착륙 즉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다행히 A씨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자 본부장은 “도민이 필요로 하는 순간, 119항공대가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명보호에 앞장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방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총 1086건의 현장에 출동해 각종 화재와 구조·구급사고에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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