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23년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제주지역 11개 농·축협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서귀포농협(조합장 정기철)과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 남원농협(조합장 고일학. 이하 조합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시농협(고봉주)과 함덕농협(현승종), 서귀포시축산농협(김용관), 대정농협(강성방), 구좌농협(윤민), 한림농협(차성준), 한경농협(김군진), 하귀농협(강병진)도 우수상을 받았다.

상호금융대상은 전국의 1111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재무관리, 고객관리, 사업실적 등 신용사업 전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상호금융부문 최고의 시상제도다. 

지난해 최우수상 수상이 없었지만 올해는 무려 3곳이나 등장했다. 우수상 수상 농협도 1곳 늘어 상호금융 부분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2023년 말 기준 제주농협 상호금융은 예수금 9.5조원, 대출금은 7.8조원에 이른다. 연체비율은 1.3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은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소비자 보호 활동과 서민금융 지원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주지역 농·축협이 조합원의 실익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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