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현숙, 23일 김산 작가 이중섭미술관 방문객 대상 작품설명

제주에서 자신만의 예술 영역을 구축하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중견, 청년작가가 도민들을 만나 작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2024년 제주거주작가 김현숙·김산 초대전 ‘내 안의 자연’ 연계 전시작품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4월 7일까지 이중섭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내 안의 자연’ 초대전은 김현숙과 김산의 작품 총 21점이 전시됐다. 두 명의 초대전 작가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시작품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달 22일 오후 2시부터는 김현숙 작가가 작품 제작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40여 년간 이어온 작업 중심 소재인 ‘꽃’을 가꾸는 일과 작업의 공통점에 대해 설명한다.

또 작품 제작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배채법(背彩法)부터 마지막 분채(粉彩) 채색에 이르기까지 관람객과 작가가 예술과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다음 날인 23일 오후 2시부터는 김산 작가가 이번 전시 출품작 제목인 ‘본향(本鄕)’에 대한 의미를 풀어내고 직간접적 경험을 통해 습득한 ‘경험적 풍경’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김산은 삶에 대한 자신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작품 소재 ‘백록’을 말하고 제주 자연의 허파와도 같은 ‘곶자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화할 예정이다.

두 작가는 전업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초대 전시 ‘내 안의 자연’ 출품작에 대한 다각적인 설명을 마친 뒤 방문객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이중섭미술관 제주 거주 작가 초대전을 연계한 전시작품 설명회를 통해 미술작품에 대한 참여자들의 이해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자연 소재의 아름다운 작품감상을 계기로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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