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3개 종목에 4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오는 22일부터 강원에서 열리는 전국동계체전에는 선수 전국에서 선수 2740명 등 총 4278명의 선수단이 파견됐다.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8개 종목이다. 

제주는 산악과 스키(프리스타일), 아이스하키 3개 종목에 선수 30명 등 선수단 총 43명을 파견한다. 

시범경기인 스키 프리스타일 종목 여자일반부 모글에서 제주시스키협회 서정화가 입상에 도전한다. 

또 아이스하키 12세 이하부 단체전에 제주 선발팀이 출전하고, 알파인스키 남 12세부 대회전에 이승윤과 강지민이 참가한다. 

선수단 단장을 맡은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은 “동계스포츠 불모지로 불리는 제주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는 1920년 서울에서 열린 ‘전조선빙상경기대회(초대 전국동계체전)’를 시작으로 2011년 제92회 전국동계체전까지 단 한차례도 선수단을 파견하지 못해 동계체육의 불모지로 분류되며, 2012년 첫 참가 이후부터는 꾸준히 선수단 파견이 이뤄지고 있다. 

전국동계체전 역사에서 제주에 첫 메달과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빙상 모태범이다. 대한항공 소속이던 모태범은 2012년 제주 대표로 출전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제주에 첫 메달을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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