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저상버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전기 저상버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서귀포시가 친환경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읍면지역 공영 전기버스 대수를 늘리고 충전시설을 확충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대정읍과 안덕면을 비롯한 서부 읍면지역 공영버스 노선에 친환경 전기버스 중형 4대, 대형 2대 등 모두 6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중형 전기버스 4대 중 2대는 3월 중 투입될 예정이며, 나머지 2대는 4월 중 배치될 전망이다. 대형 전기버스 2대의 경우 오는 9월 투입, 운행에 나서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버스는 1회 충전 시 중형은 최대 250km, 대형은 최대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승차 정원은 중형 23명, 대형 50명이다. 

서귀포시는 전기버스 도입에 발맞춰 전기버스 충전시설도 확충한다. 현재 토평동 공영버스 차고지와 대정읍 운진항 회차지에 충전시설이 있으며, 올해 표선지역 2개, 운진항 1개 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동부지역의 경우 올해 전기버스 충전시설을 갖춘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전기버스 제작 기간과 사업비 확보 등을 고려해 내년에는 동부지역에 전기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충전시설을 지속 확충해 친환경 대중교통 서비스를 늘려갈 것”이라며 “서귀포시 친환경 교통을 위해 꾸준히 경유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고 쾌적한 서귀포시 공영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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