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중복 선거구 후보 단일화 ‘합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선 단일화 대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과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이름 가나다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전략적 선거연대에 나서기로 하면서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 3개 정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 출범에 맞춰 선거구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의 경우 진보당이 유일하게 제주시을 선거구에 후보를 내면서 단일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과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가 경선으로 맞붙는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단수공천 발표를 미루자, 나홀로 예비후보 등록을 늦추고 개별적인 의정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택배 노동자 출신인 송 예비후보는 노동 정책을 내세워 한 달 넘게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다만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당 차원의 공식적인 행사는 열지 않았다.

단일화 경선이 추진되면 관련 일정 등도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 조사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기존 강순아(녹색정의당), 김승욱(국민의힘),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송경남(진보당. 이름 가나다순) 예비후보의 대결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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