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가 난관에 부딪힌 도내 고립청년을 위해 통합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26일 정책 자료를 내고 “대다수의 고립청년이 현재 상태를 벗어나길 원한다. 이들의 정서·경제적 자립을 위한 촘촘하고 따뜻한 사회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전체 19~39세 청년 중 고립과 은둔 생활을 하는 사회적 고립청년이 약 7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며 “최근 1주일 동안 일하지 않은 사회적 고립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일 경험을 물어본 결과 51.6%가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일하지 않은 이유는 ‘그냥 쉬었음(29%)’, ‘육아 및 가사(21%)’, ‘취업 준비(19.4%)’로 집계됐다”며 “고립·은둔 생활의 외부적 계기는 ‘취업이 잘되지 않아서’가 38.5%, ‘개인사정’이 25.9%, ‘진학 실패’가 10.4%로 조사됐다. 내부환경 계기는 ‘우울함이나 무기력함’이 43.7%,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23% 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 치열한 글로벌 산업경쟁으로 서비스·지식산업 등 고용 없는 성장 산업구조가 가속화되고, 대기업-중소기업 간 근로 환경 격차 및 소수 양질의 일자리 경쟁에서 뒤처진 청년들의 노동시장 이탈이 그 배경 요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사회적 관계 안전망 부족, 학업·취업 경쟁, 직장문화 등 위기 시 회복탄력성 저하 등 이유로 일상적인 사회관계가 어려운 청년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의 경우, 지역 내 청년 구직자가 선호하는 고숙련 일자리 증가는 제한적이지만, 구직자 선호도가 낮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저숙련·저임금 업종 중심 구인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구인-구직 불균형 심화가 청년들의 사회적 적응에 대한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립청년들은 공적 지원이 낙인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자발적 도움 요청을 피하는 경향이 있어, 지역사회에 더 깊이 은둔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 고립청년에 대한 사회적 현안을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난관에 부닥쳐 있는 청년들을 위한 종합적이고 통합된 지원사업을 마련해 활력있는 제주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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