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25억 1100만원 달성, 2022년 설 기획전 대비 204% 증가↑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올해 설 명절 기획전을 통해 단일 기획전 역대 최고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서귀포시.<br>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올해 설 명절 기획전을 통해 단일 기획전 역대 최고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올해 설 명절 기획전을 통해 단일 기획전 역대 최고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설 명절을 맞아 준비한 기획전 ‘갑진(甲辰) 이벤트’ 진행 결과 매출 25억 1100만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단일 기획전 최고 매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설 기획전 18억 5000만원 대비 36%, 2022년 8억 2600만원 대비 204% 늘어난 매출기록이다.

이번 기획전은 당초 1월 15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준비한 농산물이 일찍 동날 만큼 소비자가 몰리면서 2월 5일 조기 마감됐다. 매출액 대부분은 감귤류(92%)다. 

감귤류는 레드량 89톤(t)을 포함해 총 239t이 판매, 매출액 23억 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월동무, 당근, 콜라비 등 월동채소도 69t이 판매되는 등 1억 57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설 기획전 매출기록에 힘입어 서귀포in정은 지난 2021년 1월 출범 이후 누적 매출 192억 4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2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서귀포시는 이번 기획전과 관련해 역대 단일 기획전 최대 매출액 달성이라는 양적 목표와 농가 수취가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라는 질적인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 냈다고 자평했다. 

선물용 상품 기준 1kg 당 레드향 8800원, 천혜향 7000원, 한라봉 6200원 등 품질에 맞는 높은 가격을 보장하며, 관행거래 대비 60% 이상 농가 수취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서귀포시의 노력에 이번 설 기획전 입점 업체 모집에는 역대 최다인 91농가가 신청하는 등 관심을 끌기도 했다. 최종 38개 농가가 판매에 나섰으며, 모든 상품은 3회 이상 점검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서귀포시는 입점농가가 늘면서 2022년부터 ‘서귀포in정’ 브랜드 통합 판매방식으로 전환하고 농가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 약점을 극복키 위해 ‘3자물류(3PL)통합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추석 출시한 ‘서귀포in정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통해 기업고객 판로도 확보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기본을 철저히 지키고 꾸준히 혁신을 더해 소비자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며 “항상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충실히 다져 올해 매출 100억원 목표를 달성하고 농업인들에게 항상 힘이 되는 공공 쇼핑몰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이름 서귀포in정은 ‘서귀포 안(in)에 정(情), 서귀포 사람(人)의 정(情), 서귀포시가 인정한 상품’이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겼다. 서귀포의 정을 담고 서귀포시가 인정할 수 있는 상품만 판매하겠다는 취지다.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에서 판매하는 상품. 사진=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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