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가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주형 시니어 셰어하우스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노인인구 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수는 12만 1156명으로 전체 17.94%를 차지한다”며 “내년부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주형 시니어 셰어하우스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에 나타난 제주도 노인 고독사 증가율은 무려 38.8%로 전국 최고”라며 “노인을 포함한 도민 삶의 질 수준이 급격히 낮아졌음을 반영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고령사회 진입 및 노인 고독사 저감을 위해 이번 정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마을별 공공임대주택을 도입, 같은 주택에서 생활하며 공동 공간을 활용하되 개인 공간을 보장받는 것이 기본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셰어하우스 임대료는 주변 임대료의 20%에 불과한 파격적인 수준으로 진입 장벽을 허물 것”이라며 “기본 임대 기간은 5년으로 향후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셰어하우스는 제주 전통 거주문화인 ‘안거리 밖거리’에 착안한 것”이라며 “고 송성대 교수가 제시한 개체적 대동주의 문화인 ‘따로 또 같이’의 삶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분명한 개인 공간을 보장받고 공동 거주 커뮤니티가 생성, 서로를 돌보는 한편 정서적 안정감 만들어져 고독사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을공동체와 함께 어르신 건강과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으로 어르신 노후가 점점 쾌적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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