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은 27일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를 방문해 열악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위기 가정에 대한 효과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혜숙 ㈜제주상담센터 이사장, 양창근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 사회복지사는 “위기 가정을 방문하다 보면 사회복지사를 향해 흉기로 위협하거나 심한 욕설 및 성희롱 등 언어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며 “충분한 지원과 처우 개선 없이 소명의식 하나로 일하는 직업이 사회복지사”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사회복지사는 “보호대상 아동, 자립준비 청년이나 주거 취약 가구에 대해서도 여전히 많은 지원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위기 가정 지원 모두 놓칠 수 없는 과제”라며 “사회복지사 인권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처우 역시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으로 제주청소년자립지원관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제주 가정 및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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