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가 원도심 6개 동(洞)을 1개 권역으로 묶어 도시재생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27일 정책 자료를 통해 전날인 26일 김원일 동문재래시장상인회장과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홍명환 센터장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가 실시한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28곳의 2022년 매출동향에 따르면, 상설시장인 동문시장 방문객 51.3%가 관광객으로 조사됐다”며 “제주 전통시장이 필수 방문 코스이자 관광 명소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간식거리, 전통떡인 오메기떡 등 제주의 색을 살린 먹거리와 농수산품, 기념품을 다양하게 팔며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방문한 날도 실제 주요 고객들은 관광객들이 대다수였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관광길이 막히자 많은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다”며 “한편,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돼 상대적으로 주민이 이용하는 빈도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도시재생과 관련해서는 “현재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광역시급 도시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공간을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성장거점으로 하는 도심융합특구를 지원한 것은 제주와 같은 중소도시를 홀대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반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3000억원으로 올해 말 예산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제주 원도심 6개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또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지금까지 도시재생사업이 기반구축 및 기반시설 정비 중심으로만 추진됐다”며 “주민 참여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단순 집수리가 아니라 주택의 신축 등 정주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특별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도1·2동, 삼도1동, 용담1동, 건입동, 이도1동 등 원도심 6개 동을 1개 권역으로 묶어 역사·문화·자연환경을 비롯한 기존 자산을 활용하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겠다”며 “주차장법특례, 차고지증명완화 등 실질적 개선방안을 동원해 제주 원도심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프로젝트를 시행토록 법·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