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3일까지 주민의견 청취, 가까운 읍면동서 열람 및 의견제출

서귀포시청. ⓒ제주의소리
서귀포시청. ⓒ제주의소리

변화한 도시계획 트렌드를 반영하고 새롭게 수립된 상위계획 일관성을 유지하는 등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 중인 제주 서귀포시가 주민 의견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서귀포시는 오는 3월 13일까지 ‘2030 서귀포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재열람’을 실시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주민 의견 총 357건을 제출받고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검토 결과를 반영했다. 

이번 재열람은 반영된 주민 의견 검토 결과에 대해 다시금 의견을 묻는 내용이다.

앞선 주민 주요의견으로는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 확장 △계획관리지역 변경 △자연취락지구 신설 및 확장 △도시계획도로 신설 등이 제출됐다. 민원내용을 정리하면 총 199건이다.

서귀포시는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주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의견 내용의 51%가량을 재정비안에 담아냈다. 재정비안은 서귀포시청 도시과나 가까운 주민센터 및 읍‧면사무소에서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마련 중인 서귀포시는 시가지 확산 및 주거지역의 세로 성장 최소화, 주민민원 해소, 상위계획 일관성 유지, 트렌드 반영 등 기본원칙을 세웠다.

서귀포시 도시관리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5년마다 용도지역, 용도지구 및 도시계획시설 등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한다.

이번 재정비 용역은 지난 2021년 5월 착수했으며, 서귀포시는 그동안 △읍면동 주민설명회 △사전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회의 △도, 행정시 통합 워크숍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재정비안을 마련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안으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결정하고 지형도면을 고시하기 위해 관련된 행정절차를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변화된 지역사회 여건을 반영하고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 서귀포시 장기 도시 미래상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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