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는 28일 정책 자료를 내고 “문화예술산업을 관광산업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 원동력으로 고도화, 도민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오영훈 도정 문화예술 분야 홀대론이 불거졌다”며 “실제 올해 예산서를 보면 전년 대비 17.36%가 삭감됐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보다 적어 회복은커녕 퇴보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올해 제주도 본예산 규모는 총 7조 2104억 원으로, 2023년 본예산 7조 639억 원 대비 2.1% 늘어났음에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삭감됐다”며 “제주문화예술재단 사업 운영비는 33%나 삭감됐다. 청년작가지원사업 51%, 제주 공공미술 체계화 사업 73% 등 정상적 사업이 힘든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도정 질문에서 오 지사는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2019년 수준으로 점차 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은 사회적으로는 일에 대한 만족도, 가치 합의와 사회적 통합, 사생활의 자유, 그리고 문화적 측면에서 예술과 교육의 발전, 문화 향수권의 확대까지 포함하는 개념인 도민 삶의 질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 도정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근거 없는 예산삭감과 각종 사업에 안일한 대응, 방향성 없는 정책은 문화예술인 생계를 위협하고 도민들이 누릴 수 있는 행복 추구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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