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버스에 여권이 든 가방을 놓고 내린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의 적극적인 조치로 분실물을 찾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제주서부경찰서
지난 25일 오후 버스에 여권이 든 가방을 놓고 내린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의 적극적인 조치로 분실물을 찾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제주서부경찰서

제주에서 출국 직전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중국인이 경찰의 적극적인 조치로 무사히 귀국길에 오른 사연이 알려졌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40분께 중국인 관광객 A씨(30)가 “버스에 가방을 놓고 내렸다”며 울먹이며 연동지구대를 찾았다.

당시 A씨는 출국까지 단 2시간이 남은 다급한 상황으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아차렸다.

신고를 접수한 김상준 순경은 10분 만에 해당 버스 회사와 A씨의 승·하차 시간, 버스 기사 연락처, 노선을 확인한 후 기사에게 연락해 A씨의 가방을 보관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버스의 예상 도착 지점으로 찾아간 김 순경은 극적으로 분실물을 회수해 A씨에게 전달했다. 김 순경의 발 빠른 조치로 A씨는 무사히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방을 잃어버려 울먹이는 중국인 관광객을 안심시키고 신속한 대응으로 분실물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절하고 신뢰받는 경찰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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