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29일 제4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28건을 의결했다.
제주도의회가 29일 제4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28건을 의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9일 제4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28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하고,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11일간의 회기를 모두 마무리 했다.

이번 제424회 임시회는 제1차 본회의에서 3개 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미래제주)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2024년 도정 주요업무보고와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16명을 선임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지난 1월 4일 제주도지사가 재의요구한 2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26건(조례안 20, 동의안 3, 의견제시 1, 청원 2) 등 총 28건의 의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재의요구된 조례안은 '제주특별자치도 마을공동돌봄 활성화 지원에 과난 조례안'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례안' 2건이다.

무기명투표로 표결하게 되며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전과 같은 의결을 하면 조례안은 확정되지만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하면 해당 조례안은 부결된다. 

무기명 투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재의결됐지만, 이경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례안'은 부결됐다.

제주도의회가 29일 제4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28건을 의결했다.
제주도의회가 29일 제4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28건을 의결했다.

양영식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래세대 먹거리, 제주다운 콘텐츠 육성'을 촉구했다.

김경학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임시회에서 제주도정의 2024년도 정책방향을 점검하고, 세부추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이뤄졌다"며 "집행부는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제주도가 8년 연속 범죄.생활안전 분야에서 전국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는 지적은 깊이 새겨들어야 한다"며 "제주가 아시아 최초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까지 받았지만 도민들은 정말로 안전한 지 불안해 하고 있다. 안전매뉴얼의 촘촘한 관리와 실효성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제425회 임시회는 3월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교육행정 주요업무보고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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