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2일 오후 4시 서귀포시 동홍사거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2일 오후 4시 서귀포시 동홍사거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현역 국회의원으로 힘 있는 3선에 도전하겠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열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민주당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은 위 예비후보는 2일 오후 4시 서귀포시 동홍사거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총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이날 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제주시갑·을 선거구 민주당 문대림-김한규 예비후보를 비롯해 전·현직 제주도의원, 각계 단체장 등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기세를 떨쳤다.

위 예비후보는 회견을 통해 “서귀포시는 많은 위기에 봉착했다. 위기를 기회와 변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도의원, 국회의원, 국회 원내 정책수석 부대표, 상임위 간사 등을 맡아 묵묵히 일해온 제가 적임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만 4.3 영령께 부끄럽지 않게, 10만 유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제주 국회의원들과 똘똘 뭉쳐 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을 이뤘다”며 “희생자 보상을 이루고 4.3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 토대를 만들며 지금도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24년간 뭘 했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 민주당은 4.3특별법을 제정했고 대통령이 제주에 와 도민에게 공식 사과토록 이끌었다”며 “숙원인 평화대공원 사업도 성과를 이뤘고 1차산업 현장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농업 고용인력 지원 특별법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에서는 바이러스 없는 감귤 신품종을 개발토록 하고 성산포에 480억원짜리 해양치유센터를 만들도록 했다”며 “또 290억원을 들여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를 유치하고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서귀포에 만들도록 했다”고 피력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2일 오후 4시 서귀포시 동홍사거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2일 오후 4시 서귀포시 동홍사거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핵심 공약으로는 △제주 농수산 유통공사 설립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정비 △서귀포 공공요양병원 설립 △제주대 의대 증원 및 지역 인재비율 확충 △제주교육 발전 특구 지원 △농어촌 교육격차 해소 △카이스트 제주분원 유치 △청년 공유 팩토리 △청년 우선 고용제 도입 등을 내세웠다.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시민 열망을 안고 시민과 함께 제2공항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군사기지화 되는 것과 핵기지화 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하겠다. 지역경제가 어렵고 일자리가 부족한 서귀포시에는 제2공항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선 시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겠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제주 국회의원 수는 300석 중 3석, 1%에 불과하다. 상임위원장이 되면 안건을 상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갖는다”며 “이를 통해 정부와 많은 것을 협상하고 제주에 부족한 정치력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위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취임 2년,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됐다고 할 만큼 사회 모든 분야에서 퇴행이 일고 있다”며 “민생 폭망, 언론 탄압, 재난 발뺌 등 무책임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지키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할 정부는 어디에 있나”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독주하는 정부를 막아 세우고 민생과 미래를 위해 뛰어 나가겠다”며 “권력에 단호하고 국민께 겸손한 일꾼이 되겠다. 다시 시민의 힘으로 서귀포의 혁신을 일구겠다. 언제나 처음처럼 시민과 내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2일 오후 4시 서귀포시 동홍사거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선거사무소 맞은편 인도에 몰려있는 시민들. 이날 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시민들이 서귀포시 동홍사거리 각 모퉁이를 차지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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